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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 일상의 균열에서 피어나는 위로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 일상의 균열에서 피어나는 위로

서점에서 김애란의 신작 『안녕이라 그랬어』를 발견했을 때, 제목부터 묘한 여운이 있었다. "안녕이라 그랬어"—이별도 인사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말. 김애란 특유의 일상어를 문학적 언어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제목에서부터 느껴졌다.김애란 문학의 새로운 전환점김애란 작가를 떠올리면 『달려라, 아비』의 생동감 넘치는 서사나 「바깥은 여름」의 세밀한 일상 묘사가 먼저 생각난다. 그동안 그의 소설들은 주로 개인의 내밀한 상처와 성장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안녕이라 그랬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계의 끝과 시작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을 포착한다. 기존 작품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어떻게 헤어질 것인가"에 대한 성찰에 가깝다. 특히 『달려라, 아비』에서 보여준 역동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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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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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와 가벼움 사이에서 - 김영하 『단 한 번의 삶』

삶의 무게와 가벼움 사이에서 - 김영하 『단 한 번의 삶』

6년 만의 귀환, 그러나 완전히 다른 목소리김영하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 『단 한 번의 삶』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작가가 이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구나"였다.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2024년 연재되었던 글을 대폭 수정하고 다듬어 묶은 이 책은, 우리가 알던 김영하의 글쓰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작가의 지난 산문들보다 더 사적이고 한층 내밀하다는 평가가 과언이 아니다.작가에서 인간으로, 그 경계를 허무는 용기이전 작품들이 날카로운 관찰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해부했다면, 이번 책에서 김영하는 해부대 위에 자신을 올려놓는다. 김영하는 '작가 김영하'에서 벗어나,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열네 편의 이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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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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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가 여전히 우리에게 말하는 것 : 30년 세월을 견딘 우화

『연금술사』가 여전히 우리에게 말하는 것 : 30년 세월을 견딘 우화

『연금술사』를 처음 펼쳤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가 꿈을 좇아 이집트 피라미드로 향한다는 단순한 줄거리에 "이게 전부인가?" 싶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깨달았다. 이 책의 진짜 보물은 스토리가 아니라 그 사이사이 스며든 삶의 철학이었다는 것을. 코엘료가 건네는 메시지는 명료하다. "네 꿈을 따라가라. 온 우주가 너를 도울 것이다." 하지만 이 단순해 보이는 문장 뒤에는 30년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깊은 통찰이 숨어있다.우화 속에 담긴 보편적 진리1. 개인적 신화(Personal Legend)라는 개념산티아고의 여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개인적 신화'라는 표현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고유한 삶의 목적과 사명을 의미하는 이 개념은, 현대인들이 놓치기 쉬운 자기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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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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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 시간을 되찾은 소녀의 이야기미하엘 엔데가 선사하는 시간에 대한 깊은 성찰

『모모』 - 시간을 되찾은 소녀의 이야기미하엘 엔데가 선사하는 시간에 대한 깊은 성찰

첫 만남의 기억처음 『모모』를 펼쳤을 때의 그 느낌을 지금도 선명히 기억한다. 회색 신사들이 사람들의 시간을 훔쳐간다는 설정이 단순한 판타지처럼 느껴졌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이것이 우리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은유임을 깨달았다. 미하엘 엔데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는 형식을 빌려, 어쩌면 어른들이 더 절실히 들어야 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모모』는 어떤 책인가?『모모』는 1973년 독일에서 출간된 미하엘 엔데의 대표작으로, 시간도둑들과 맞서 싸우는 소녀 모모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모험담이 아닌, 현대 사회의 시간에 대한 철학적 성찰에 있다.기본 줄거리원형극장 폐허에 사는 고아 소녀 모모사람들의 시간을 훔쳐가는 회색 신사들의 등장모모와 거북이 카시오페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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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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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AI 혁명 시대에 다시 읽다 : 세스 고딘이 15년 전에 예견한 미래,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린치핀, AI 혁명 시대에 다시 읽다 : 세스 고딘이 15년 전에 예견한 미래,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은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인가, 아니면 없어서는 안 될 린치핀인가?"세스 고딘의 『린치핀』을 처음 읽은 건 몇 년 전이었다. 당시에는 '좀 과장된 것 아닌가?' 싶었던 메시지들이 지금, ChatGPT와 함께 일하는 일상 속에서 소름끼치도록 현실이 되었다.린치핀이란 무엇인가?세스 고딘이 말하는 **린치핀(Linchpin)**은 단순히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바퀴와 축을 연결하는 작은 핀처럼, 조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린치핀의 핵심 특징:예술가적 사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해결책을 제시감정 노동: 다른 사람과 진정한 연결을 만들어냄선물하는 마음: 대가를 바라지 않고 가치를 창조리더십: 지위와 상관없이 변화를 이끌어냄내가 경험한 린치핀의 순간들최근 프로젝트에서 AI 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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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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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Strategy: Make Better Plans (Create a Strategy to Elevate Your Career, Community & Life)

This Is Strategy: Make Better Plans (Create a Strategy to Elevate Your Career, Community & Life)

불확실성을 항해하는 나침반 - 『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 2024년 말, 나는 또 다른 '전략서'를 집어들었다. AI가 일상을 바꾸고, 지정학적 불안이 경제를 흔들고, 산업 생태계가 통째로 재편되는 시대에 과연 '전략'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을 읽으며 깨달은 건, 바로 이런 혼돈의 시기일수록 전략적 사고가 절실하다는 것이었다.전략이 아닌 '전략적 사고'세스 고딘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략'이 아니다. A→B→C로 이어지는 단선적 계획도, 성공 공식을 담은 체크리스트도 아니다. 대신 그는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정교한 사고방식"**으로서의 전략을 이야기한다.이는 마치 GPS 내비게이션과 나침반의 차이와 같다. GPS는 명확한 경로를 제시하지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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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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